자녀분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알아본다면 사회적으로 이미 완숙한 연배에 드셨을꺼로 생각됩니다. 한국이란 사회에 대해서도 너무 잘 아시겠죠.

하지만, 현재 시점과 과거의 시점에서 사회 변화를 체감하면서 본인들의 삶에 변화를 주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이죠.

자식들 교육이 바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서두에 사회의 변화라고 말했던 부분은 바로 이런것입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30년씩 정년 꽉꽉 채우고 근무하고 대우 받으면서 퇴직하고, 퇴직금 넉넉하게 받고, 향후 3년이나 5년간은 또 다른 회사에 추천받아 취업을 한다던지 했다면..

요즘은 이사, 상무님들이라고 하더라도 퇴직하면 바로 경비 일자리 알아보십니다.
실제로 저희 이사님도 그랬으니까요. 택시 하셨던 분들도 있고, 그나마 요즘엔 퇴직 후 직장 구하시는 분들은 잘 된 케이스에요. 물론 근속 년수도 예전처럼 채울 수 없죠.

30살에 취직 후 오래다녀봐야 50살에 밀려나오는 직장이 요즘 현실인데, 우리 자녀들이 자라서 사회로 진출할 때 쯤에 대기업 회사원을 목표로 교육을 시켜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알아보게 되죠.

마이스터 고등학교란 전문계 고등학교와는 또 다른 목표로 운영됩니다.
한가지 기술에 대해 조금 더 심층적이고, 높은 수준을 요하며, 중간관리자 급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마침 초등학교 교사를 퇴직 후 후터스에 취업한 기사가 나오네요.
직업의 가치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과거보다는 많이 낮아지고 있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사진의 예시는 물론 미국의 일이지만, 한국에서도 어렵게 취직한 회사를 1년도 못 다니고 퇴직 후 여행을 가던지, 유튜버가 되던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너무 많죠. 꽉 막혀있는 기존의 질서위에 있던 직업들이 더 이상 청춘들에게 갖고싶은 직업으로 유망한 시대는 아닌거 같습니다.

이럴때 다시 우리네 부모님들이 하셨던 그 말이 떠오르긴 합니다.
“기술배워, 기술배우면 먹고산다” 고..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장점은 단연 독보적인 취업율입니다.
각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95%~98%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취업율을 보여주는 학교도 있으며,
평균적으로 75%~80% 정도는 취업율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라면 걱정되죠.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당연히 사회에서는 밀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될 학생과 학생의 부모님에게 제일 중요하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취업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것.
다른 친구들은 어학연수를 가고, 대학교 4년을 졸업하는데, 직장에서 경쟁 시 똑같이 대우받기를 원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욕심입니다.

취업이 시작이라고 말씀드렸던 자세한 예를 한가지 들자면,
위험물 기능사 -> 위험물 기사 -> 위험물 기능장까지 가는 길이 빨라야 7년입니다.
그리고 기능장까지 간다면 한 분야의 장인으로 인정받게 되죠.

어떤 분야던 기능장 정도까지 가면 어느정도 전문분야라고 인정받습니다.
그만큼 취업 후 본인의 커리어 관리를 10년 정도는 잘 해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즉 남들 대학가서 여유롭게 공부할때, 마이스터 고등하교는 취업 후 꾸준히 더 높은 기술의 보유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By 비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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