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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을 그려 본 적이 있으세요?
적어도 지금 현재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죽음’의 단계를 생각하기에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얼마전 한 기사를 보고 ‘죽음을 기다리는 형태’가 아닌, 적극적으로 맞이하는 ‘존엄사’,’안락사’등의 결말 형태가 대중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덜란드 전 총리 부부가 자택에서 동반 안락사로 함께 눈을 감았다고 하는 아래의 기사 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안락사에 대한 기준이 유럽의 여러나라 처럼 열려있지는 않습니다.

여기 한 환자가 있습니다.
그 환자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고, 완치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가능한 한 모든 치료를 동원했음에도 의학적으로 더 이상 치료의 의미가 없음을 판결받았고,
이럴 경우 그 치료 자체를 중단 하는 것.
이것이 소극적인 안락사(passive euthanasia)존엄사입니다.
(의학적으로 더 구분하면 ‘소극적인 안락사’와 ‘존엄사’의 구분이 있기도 함.)

반대로 적극적인 안락사(active euthanasia)는 의료 행위 자체를 중단하고 환자의 삶을 단축시킬것을 의도하는 구체적인 행위를 능동적으로 하는 경우를 칭합니다.
즉 죽음으로 갈수 있도록 약물투여등을 하는 행위 입니다.

안락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직은 논쟁중인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존엄사가 어떠한 형태를 취하든지 자연사와 구분될 수밖에 없는 건 자명한 사실이고, 의학적인 오판이나, 남용 및 청탁이 없을 것이라고 100% 확신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범죄와 연관 될 수 밖에 없을 것임이 어느정도는 예상되고, 어느나라든 관련 쟁점에 합법이냐 아니냐에 대한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존엄사나 무의미한 생명 연장치료 중단이 확대되면서 경제적 이유 등 외부적 요소로 인해 환자들이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유럽권 여러나라들은 이런 논쟁에 있어서 대한민국 보다는 한 발 앞선 경향이 있습니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등은 제한적인 안락사가 도입이 되었고, 그 중 네덜란드는 안락사의 전면 합법화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홀로 사는 노인 가구 층에서 많았으나, 점차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고독사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독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평균연령이 더 가속화 될 것임을 쉽게 예상한다면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물론 안락사와 고독사의 문제는 그 본질이 당연히 다르지만, 본문의 제목처럼 노인이 된 내가 맞이하는 죽음의 모습을 떠올릴 때 자연스레 같이 한 번 쯤 생각해 볼 수있는 단어 인 것 같습니다.


30대~40대 가족을 이루지 못 하고, 친구와 멀어지고, 사회생활이 단절 되는 80대 이후를 생각한다면 삶을 마감하는 방식에서 현재보다 더 많은 고민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By 비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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