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양치 후 한두 번만 헹구면 된다고 하고,
누구는 입안에 남은 치약 성분이 안 좋다며 7~8번 이상 헹궈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답은 뭘까요? 사실 이 논쟁은 단순한 습관 차원을 넘어서,
치약 성분의 효과문화적인 배경, 국가별 건강 가이드라인까지 얽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두 번 가볍게 헹구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치약에 들어 있는 불소(fluoride) 성분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헹굼을 많이 할수록 이 불소가 입안에서 빨리 사라지게 됩니다.

  • **영국 보건청(NHS)**에서는 “양치 후 가급적 헹구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 미국 치과협회(ADA)도 “헹굼은 최소화하고 불소가 남도록 하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익숙하진 않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치약을 입에 오래 남기는 걸 꺼려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치약 특유의 거품과 향이 불쾌하거나 텁텁하다고 느끼는 사람 많음
  • “입 안은 깨끗해야 한다”는 문화적 습관
  • 어린 시절부터 양치 후 3~5번 이상 헹구는 걸 배움
  • 일부 사람들은 치약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나 첨가물이 몸에 안 좋다고 우려하기도 함

실제로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불소가 몸에 해롭지 않냐?”, “남아 있는 게 오히려 입 냄새 유발하지 않나?”
라는 의견도 자주 나옵니다.


구분유럽 (영국, 북유럽 등)아시아 (한국, 일본 등)
헹굼 횟수0~2회3~8회
불소 인식충치 예방 필수 성분불쾌하거나 해로운 성분으로 오해되기도
권장사항헹구지 말 것헹굼 횟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없음
문화적 요소기능성 중심청결감 중시

  • 불소치약을 사용한다면 헹굼은 최소화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 헹구더라도 1~2번 가볍게만 헹궈주세요.
  • 치약 맛이나 잔여감이 너무 불쾌하다면, 가글용 물로 마무리 헹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하세요.
    예: 구강 점막이 민감한 경우엔 성분 제거를 우선시해도 OK

양치 후 너무 많이 헹구면
불소나 기타 기능성 성분이 모두 씻겨 내려가 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헹구는 것도 불편하거나 해로운 경우가 있을 수 있죠.

핵심은 무작정 횟수에 집착하지 말고,
치약 성분과 자신의 구강 상태를 고려해서 ‘적절히’ 헹구는 것입니다.
‘덜 헹군다 = 더 더럽다’는 공식은 이제 그만!

By 비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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