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라는 프로그램에 1화만에 빠져버렸습니다.

참가자들 한명 한명의 인생이 하나같이 가볍지 않았는데,

그 중 어렸을 때 부터 부모로 부터 버림받아 보육시설 생활을 했고,

또 그 보육시설에서 구타와 성폭행들이 끊임없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진술(?)하는 한 참가자는 그 덤덤한 모습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한번씩 뉴스에서 보게되는 이러한 보육시설 범죄가 아직까지 여전하다는 것에

정말 사회 시스템 하나 바꾸기 어렵다는 걸 새삼 징그럽게 느껴버립니다.

간단하게 써칭해봤더니, 프로그램에서 예로 든 충북희망원의 사진이 나오나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나온 참가자가 해당 희망원 출신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기사는 2020년에 나온 기사고, 프로그램상에서는 참고자료로 사용했을 수도 있기때문에..

어쨌든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에서 검색해서 여기까지 들어왔더니 희망원 사태가 아주 가관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충북희망원은 1948년에 설립되었고,

다음 해 김경회 씨가 인수한 뒤 그의 아들 김인련 씨, 손자 김성수 씨까지

삼대가 충북희망원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3대에 물려줄 만큼 희망원 운영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네요.

뉴스에 나온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사건만 해도 9건,

그 중..

시설 종사자와 시설아동 간 교제, 시설아동 간 성폭력, 후원금·물품 관리 부적절, 아동복지시설 기준 위반, 시설 운영위원회 운영 부적절 등 온갖 사건 사고가 충북희망원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기사 발췌)

아래는 아동양육시설의 실태입니다.

흔히 고아원이라고 불렀던 시설이며,

나이가 들면서 입으로 말해본 적이 오래된 단어입니다.

1. 아동양육시설의 정의와 목적

  • 정의:
    부모의 사망, 이혼, 방임, 학대 등으로 인해 가정에서 보호받을 수 없는 아동을 일정 기간 양육하며, 보호와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
  • 목적: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아동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

2. 시설 현황

시설 수:

  • 240개 내외의 아동양육시설이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대도시에 시설이 집중된 경향이 있습니다.

보호 아동 수:

  • 1만 명 이상의 아동이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 연령대는 유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까지 다양합니다.

운영 주체:

  • 국공립과 민간(사회복지법인, 종교 단체 등)이 혼합되어 운영.
  •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으며, 후원 및 기부도 주요 재원으로 사용.

3. 시설의 주요 서비스

생활 지원:

  • 의식주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보장.

교육 및 자립 지원:

  • 아동이 초·중·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업 외에도 사회성 및 직업교육 제공.
  • 보호종료 아동(만 18세 이후)을 위한 자립정착금, 주거 지원 등도 이루어짐.

심리 및 정서 지원:

  • 전문 상담사와 복지사를 통해 아동의 트라우마와 정서적 안정 도모.

의료 지원:

  • 기본적인 건강 관리와 필요한 경우 전문 의료 서비스 연계.

4. 문제점 및 한계

정서적 결핍:

  • 시설 중심의 집단 양육으로 인해 아동 개개인의 정서적 필요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음.
  • 시설에서 자란 아동들이 사회적 관계 형성이나 애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존재.

자립 준비 부족:

  •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하는데, 충분한 자립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로 나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음.
  • 경제적 지원 외에도 사회적 지지망 부족이 문제로 지적됨.

사회적 편견:

  • 시설 출신이라는 이유로 편견이나 차별을 경험하기도 함.

시설의 재정적 한계:

  • 일부 민간 시설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음.

5. 정부 및 사회적 대응

탈시설화 정책:

  • 가정적인 환경에서 아동을 돌볼 수 있도록 위탁가정(가정위탁)그룹홈(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을 확대하는 추세.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 자립정착금 확대, 공공임대주택 우선 제공, 심리 상담 등 지원 확대.
  •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도움 제공.

후원 및 봉사 활성화:

  • 민간 후원과 자원봉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아동 복지 강화.

6. 현황 개선을 위한 과제

맞춤형 돌봄 확대:

  • 아동 개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성장 지원.

시설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 위탁가정과 입양 활성화를 통해 아동들이 가정에서 자랄 기회를 확대.

사회적 인식 개선:

  • 시설 출신 아동들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

아동양육시설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되어 왔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보호종료 후 자립을 준비할 시간과 자원이 부족한 현실, 정서적 돌봄의 한계, 그리고 시설 출신 아동들이 사회에서 마주하는 편견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탁가정 확대, 자립 지원 강화, 지역사회의 관심과 같은 구체적인 변화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변화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쌓일 때 비로소 모든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다같이 기억했으면 합니다.😊

By 비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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