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재인 뇌물수수 기사가 바이두에 랭크되다?
바이두에 우연히 문재인 전대통령 뇌물수수 기사에 관한 글이 올라와있는걸 봤습니다.
아니? 중국에서 이렇게나 관심이 있다고???
인접한 이웃국가라 그럴까요?
아니면 제가 한국의 전대통령 뇌물수수관련 기사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걸까요?ㅎㅎ
중국에서의 진핑형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는것과 대비되는,
한국의 대통령들의 모습이 어쩌면 중국국민들 입장에서는 신기하다고도 느껴질려나?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댓글을 통해 일반 중국 국민들은 문재인 전대통령 뇌물수수와 관련된 기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중국인 반응
이 댓글이 중국에도 있네요. 한국사람들이 가끔씩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인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한국대통령’이야”
댓글을 캡쳐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표현으로
“한국대통령이란 직업은 고위험직군이야..”
라는 댓글도 보이네요.
이분은 한국 정치기사를 자주 보시나 봐요~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음? 뭐죠? 왜이렇게 친숙한 느낌이지? 조선족분들일까요? 어쨌든 믿어주니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믿어요!!!”
“한국에는 좋은 결말을 가진 대통령이 없네요”
아.. 좀 옛날로 거슬러가면 있기도 있었던 듯 합니다요..네네..
전반적으로 한국 정치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주(징크스)를 계속 이어가네요. 네 다음은 바로 윤 대통령”
이건 좀 멋있는데요?
“진짜 금은 제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정직한 사람은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댓글은 사실 관련기사와는 상관없는데, 보통의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인거같아 캡쳐해봤습니다.
“배후에서 미국이 계속 조종하는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식민지와 다름없다.”
우리는 정치적 동맹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저런 댓글들이 다른 기사에서도 자주 보이긴해요. ㅎㅎ
중국과 손 잡을 순 없자나 이 친구야~
이분은 아주 정열적이신거 같네요.
“한국의 부정부패 척결을 지지합니다. 한국최고!”
“한국돈 2억원이면 중국돈으로 겨우 100만위엔이야^^”
이거는 대통령관련 부정부패 기사에서 ‘2억원’이라는 돈은 사실상 적게 느껴진다고 생각해서 적은 댓글같네요^^
사실 중국의 부정부패 규모는 ‘조’단위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한테도 익숙한 이름인 ‘저우융캉’, ‘보시라이’ 부정부패 사건이 있었죠.
“한국사람들은 투쟁을 좋아해..”
씁.. 투쟁이라기 보다는..뭐..너네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긴 하겠다..
3.의외로 한국 정치에 익숙한 중국인들
댓글을 보다보니 한국정치에 상당히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글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니 그만큼 관심도가 깊은 것 같아요.
노무현 전대통령이나, 박근혜 전대통령과 관련한 글도 간간이 보이고, 현재 윤 대통령의 미래를 암시?^^하는 글도 보이긴 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중국 시진핑에 대해 이 정도 깊이감으로 관심있게 보고있지는 않은거 같은데 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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