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은 대출도 차별받는다?
은행 대출을 신청한 두 사람.
똑같이 3,500만 원 연봉에 5년차 직장인인데, 한 명은 대출 승인이 바로 나고
다른 한 명은 ‘보증인 필요’라는 답을 듣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이.
“그렇게까지 다르다고?” 싶다면, 오늘 이 글에서 그 진짜 이유를 확인해보세요.
신용대출 심사는 단순히 월급 액수만 보는 게 아닙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이 사람이 앞으로도 꾸준히 갚을 수 있을까?”**를 평가하는데,
그 핵심 지표 중 하나가 바로 고용형태입니다.
- 정규직은 ‘소득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승인률과 한도 면에서 분명한 이점을 가집니다.- 계약직은 고용 만료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는 이유로,
같은 조건이라도 한도 축소나 보증 요구, 혹은 아예 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시중은행은 **”정규직 + 재직 1년 이상”**을 기본 조건으로 삼고 있죠.
고용형태는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같은 신용등급이어도 정규직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고,
계약직은 1~2%p 더 높은 금리를 제시받기도 합니다.
이 차이는 수백만 원 단위의 이자 부담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약직에게 모든 길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금융사도 다양해졌고, 대출 기준도 조금씩 유연해지고 있죠.
핀테크 기반의 토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직군에 대한 구분이 덜한 편이고,
사잇돌, 햇살론 같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은 계약직도 접근 가능합니다.
하지만 계약직이 대출을 원활하게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6개월 이상 근속,
- 4대보험 가입 및 급여이체 실적 유지,
- 소득증빙 서류(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등) 보유.
이 세 가지가 갖춰지면, 일부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는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한도는 적더라도 비교적 빠른 승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소액 비상금 대출 상품 등은 고용형태보다는 신용점수 중심으로 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대출에서 중요한 건 ‘정규직 여부’ 그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하고 신뢰 가능한 상환자처럼 보이느냐입니다.
물론 정규직은 유리한 출발선이긴 합니다. 하지만 계약직이더라도
재직 증빙과 신용관리만 잘 한다면, 얼마든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은 단순히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는 점, 기억해두세요.
대출심사, 정말 고용형태가 이렇게까지 중요할까?
비슷한 연봉, 비슷한 회사, 심지어 같은 부서에서 일해도
한 사람은 대출이 바로 나오고, 다른 한 사람은 보증인 요구까지 받습니다.
심지어 신용점수도 큰 차이가 없는데 말이죠.
이런 경우 대부분, ‘정규직’과 ‘계약직’이라는 고용형태가 갈림길이 됩니다.
은행은 대출 심사에서 이 차이를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게 봅니다.
“나도 재직 중인데 왜 안 되죠?”라는 질문에, 은행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줍니다.”
금융기관이 대출 심사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상환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고용의 안정성’입니다.
정규직은 소득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같은 소득, 같은 직장이라도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을 부여받습니다.
반대로 계약직은 계약 만료나 퇴사 가능성 등을 리스크로 판단하여
승인률이 낮고, 보증보험 가입이나 소득 증빙 요구가 강화됩니다.
은행 입장에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부당하고 억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시중은행 대부분의 신용대출 상품은 “정규직 재직 1년 이상”이라는 조건을 기본적으로 내세웁니다.
게다가 동일한 신용등급이어도 정규직과 계약직 사이의 금리 차이는 1~2%포인트 이상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연 6% 금리로 3천만 원을 3년간 빌릴 경우, 이자 부담 차이는 수십만 원 이상으로 커지게 됩니다.
또 계약직은 재직 증빙 외에도 근속기간, 급여이체 내역, 4대보험 가입여부까지 꼼꼼히 검토받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아예 1금융권은 문턱도 넘지 못하고, 2금융권이나 사금융 상품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계약직이 대출을 아예 못 받는 건 아닙니다.
요즘은 금융시장도 다양해졌고, 핀테크 기반의 모바일 대출이나
서민금융상품(사잇돌2, 햇살론17) 등은 계약직도 일정 요건만 갖추면 충분히 이용 가능합니다.
보통 6개월 이상 근속, 4대보험 가입, 급여이체 실적이 꾸준하면
정규직과 비슷한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토스나 카카오뱅크, OK저축은행 등은 직군 구분보다 신용정보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계약직이라도 비교적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스스로의 **재직 정보와 신용상태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준비’**입니다.
결국 대출은 단순히 ‘정규직 vs 계약직’이라는 이분법으로 설명되기엔 너무 현실적입니다.
정규직이 유리한 출발선에 서 있는 건 분명하지만, 계약직이기에 무조건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은행이 보고 싶은 건 ‘당신의 직함’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이력’**입니다.
정규직도 연체나 신용등급 하락이 있다면 대출이 어렵고,
계약직도 꾸준한 소득과 금융 신뢰도가 있다면 얼마든지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든, 중요한 건 앞으로의 재정 관리와 신용 유지 습관입니다.
대출은 결국, 돈을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갚을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사람에게 열리는 문이니까요.
